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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심(분수대)
노벨상 수상자인 스웨덴의 경제학자 군나르 뮈르달은 그의 대표적 저서 『아시아의 드라마』에서 부정부패와 정권몰락의 인과론을 갈파했다. 그는 아시아에서 예컨대 파키스탄이나 미얀마,남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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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10년,성쇠의 고비/김경동(시평)
이번 신정연휴는 비교적 「차분한」 가운데 지냈다는 것이 언론매체들의 한결같은 평가다. 분위기가 차분해진 까닭이 주로 그 사이 분수에 걸맞지 않게 들떠 있던 우리의 경제심리가 이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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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재를 시작하며… (청와대비서실:1)
◎“내각속 내각” 정치명암 재조명 제3공화국 이래 대통령중심제를 하면서 우리나라를 움직여온 중요기관을 꼽으라면 여당·내각·중앙정보부(안기부)·대통령비서실·경호실 등을 들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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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승조·장을병 교수 대담|10·26 10주 영욕의 18년「박정희 시대」를 평가한다
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의 총탄에 쓰러진지 10년이 다가온다. 해방 후 최장기 집권자인 그의 18년 통치를 놓고 아직은 역사적 평가를 하기가 이른지 모른다. 그러나 그가 가고 난 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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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데타냐 개혁이냐 혁명이냐-김철수
한국 헌정사는 45년도 채 안되었는데 그동안 쿠데타와 혁명이 연속되었다. 부산 정치파동쿠데타, 사사오입 개헌 쿠데타, 4·19혁명, 5·16쿠데타, 10월 유신 쿠데타·10·26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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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민주창조 내한 표에 달려있다" |냉철한 결단 뒤엔 결과에 승복을|금창태
마침내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. 무한대 선심공약, 무제한 혹색선전, 무차별 인신공격에다 지역감정, 폭력사태, 관권, 금권, 부정시비까지 뒤섞여 유례없이 과열·혼탁했던 선거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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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주의 새시대는 국민의 것
동이 터온다. 길고 지루한 밤의 터널을 지나 그토록 그리던 새벽. 드디어 동이 터온다. 보았는가. 온누리를 뒤덮은 민주의 깃발. 모든 것을 압도하는 민주 국민의 물결이 출렁거리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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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혁명전야|거리엔 데모대덤쳐…4월위기설 파다|신·구파 감투안배 실패로 내각 기우뚱|군 통수권싸고 정면충돌 대통령·총리의 잇단불화
제2공화국이 5·16에 마주쳤을때 태통령과 총리의 반응은 정반대로 나타났다. 태통령은 『올것이 왔구나』라고 했지만 장면총리는 피신을 재촉하는 현석호국방장관에게『우리가 잘못한것이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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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시일야방성대곡」-고 장지연 선생 묘비 제막에 붙여
지금으로부터 62년전-1905년 노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이 그 여세를 몰아 군대의 힘으로 우리정부를 강압하여 소위 을사보호조약(을사보호조약)을 체결케 했던 그해11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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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시점에서 본 5·16
5·16「쿠데타」만다섯돌. 5·16사태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내리기에는 아직도 시일의 경과가 얕다. 게다가 5·16 주도세력이 현재도 집권을 지속하고 있으므로 5·16의 공고를 전